x 좋아요 [기자칼럼]어른의 역할은 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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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13 작성일24-09-10 01:13 조회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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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좋아요 “인류 모두에게 300년의 생명을 주소서!”카렐 차페크의 희곡 <마크로풀로스 사건>에서는 불로불사의 약을 두고 논의가 벌어진다. 법무사 비테크는 먹으면 영원히 살 수 있는 이 약을 모두에게 주자고 한다. 그는 인생이 너무 짧아서 기뻐할 틈도 사색할 틈도 없다고 말한다. 사람이 300년을 살 수 있다면 처음 태어나 100년 동안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누구나 현명한 존재가 될 것이다. 그러면 “빵 한 조각을 위해 악착같이 달려드는” 데서 해방된 인간은 더 정신적인 일에 애쓰게 된다. 공포도 사라지고, 전쟁도 없어진다.<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영생의 존재 ‘스트럴드블럭’은 좀 다르다. 스트럴드블럭은 여든 살이 되면 평범한 다른 노인들처럼 늙는다. 오히려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통의 사람보다 더 많은 결점을 보여준다. 독선적이고 탐욕스럽고 심술궂다. 아는 건 젊은 시절 배우고 본 것이 전부다. 아흔이 넘으면 식욕도 없으면...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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