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팔로워 늘리기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개미에 관한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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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13 작성일24-09-11 06:47 조회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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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팔로워 늘리기 폭염이 가까스로 물러가고 더위의 소굴인 공중을 보다가 시선을 대폭 낮춘다. 목청껏 울던 매미소리가 내년을 기약하며 점점 잦아진다. 이젠 대지를 보아야 할 때, 바닥은 언제나 든든하다. 나무도 풀도 작년 낙엽도 여전하지만 오늘은 개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개미는 蟻(의)다. 벌레를 뜻하는 부수(훼)와 옳을 의(義)자의 결합이다. 함부로 정한 이름은 세상에 없다. 저 작은 미물 개미에 왜 저런 견결한 뜻을 부여했을까. 이사하고 어수선한 방을 쓸어낼 때 개미 한 마리가 구석에서 어리둥절 나오기도 한다. 옛날이라면 발로 밟거나 손톱을 쓰겠지만 이젠 그럴 일 없겠다. 어느새 내 뇌 속에 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은 개미. 그냥 쓰레받기에 먼지와 함께 실어 밖으로 내보낸다. 개미는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는 탄력성이 있다. 이참에 죽음에 관해서도 생각해 본다. 자연에 대한 우리의 착각은 참으로 대단하다. 둥근 대지를 납작하게 여기고 해가 뜨고 지는 줄로 아는 것...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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