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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13 작성일24-10-23 07:26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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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탐정사무소 지난 21일, 전남 영암군 금정면의 한 오래된 건물에서는 ‘우리금정의원’이란 시골병원이 새 간판을 달고 환자를 받고 있었다. 금정면 유일의 개인 병원이 문을 닫은 지 넉 달 만의 개원이었다.금정면에는 20여년 동안 운영되던 개인 병원이 하나 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의사가 떠나면서 문을 닫았다. 갑작스레 병원이 폐업하면서 관절 통증이나 만성질환, 예방접종 등으로 병원을 자주 찾던 고령의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동네병원이 아닌 병원을 찾으려면 영암읍까지 가야 하는데, 버스가 하루 5번밖에 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도 병원에 다녀오면 점심때가 지나기 일쑤였다. 특히 금정면 주민 1991명(9월 기준) 가운데 60%는 65세 이상 노인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읍내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김영택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 회장(63)은 22일 “농촌 노인들은 ‘세끼 밥’ 먹는 것처럼 병원을 찾는 게 일상”이라면서 “어쩔...
1970~1980년대에 성장한 세대는 저녁이 되면 온 동네가 지지고 볶는 냄새로 가득 찼던 그 시절을 기억한다. ‘밥 짓는 냄새’는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는 무언의 시그널이었다. 그런 ‘삼시 세끼’는 이제 예능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는 향수가 된 것은 아닐까.미혼자 10명 중 6명이 ‘솔로’라지만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늘 높은 인기와 화제성을 얻는다. 저출생 국가지만 육아 예능 프로그램은 스테디셀러가 됐다. 인생의 필수 과제를 영상 콘텐츠로 충족한다는 말은 더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집밥’이라는 일상 과제가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직접 요리하기를 포기한 현대인은 스타들이 게임 캐릭터처럼 불을 지펴 끼니를 챙기는 <삼시 세끼>와 프로 셰프들이 쉼 없이 아름다운 요리를 차려내는 <흑백요리사>를 반찬이자 밥친구 삼는다. 전자레인지에 데운 간편식을 앞에 두고.“밥 해 먹고 살려다 내가 쓰러진다”관측 이래 가장 ...
박정희 정권 때인 1973년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 고문으로 사망한 최종길 전 서울대 법대 교수 51주기 추모제가 오는 19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다.이번 추모식은 ‘최종길 교수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이수성 전 국무총리)이 주최한다. 함세웅 신부가 집전하는 추모미사로 시작되는 추모제에서는 안경환 전 서울대 법대 학장, 김학민 경기 아트센터 이사장, 강민정 전 국회의원, 최 교수 제자인 박연철 변호사 등이 추모사를 낭독한다.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김창남·조경옥 부부가 추모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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